GoPro는 어떻게 Karma를 만들었나?
미국 IT기업과 국내 IT기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는 기업인수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IT공룡기업들의 경우 큰 금액을 들이더라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해서 기업인수라는 결단을 내린다.
이번주에 GoPro에서 발표한 Karma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7월 GoPro는 Skybotix라는 회사를 인수했다.

Skybotix는 스위스에 위치하고 당시 5년 정도된 인원은 5명의 소규모 회사였다.
회사 멤버들은 모두 취리히공대 출신이며 위 사진의 VI-Sensor라는 프로토타입 카메라 센서를 개발했다. 특히 건물안 자동비행 및 3D 맵 SW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GPS 없이 정밀도 높은 카메라 기반 위치(camera-based position) 기술을 가지고 비쥬얼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사실 GoPro가 노린 것은 이 회사 팀원들의 뿌리가 취리히 공대의 최고 연구실인 ASL(Autonomous Systems Lab)과 IRIS(Institute of Robotics and Intelligent Systems Technology)이기 때문에 이 연구실과 향후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 Skybotix는 GoPro의 개발부서로 편입되었다. 따라서 GoPro는 SLAM(simultaneous localizaiton and mapping) 기술을 쉽게 획득할 수 있었다. 이 SLAM 기술은 충돌회피와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개선하여 동작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동비행에도 활용된다.
사실 Karma를 위해서 비행제어 엔지니어와 360도 카메라 SW기업인 프랑스 Kolor 등과 같은 기업도 인수했다.
이 팀이 드론 관련해서는 좀더 Karma의 핵심 기술이라 생각하기에 다뤄봤다.
특히 Karma를 위해 GoPro로 이직한 엔지니어를 찾아본다면 GoPro의 기술의 방향뿐만 아니라 향후 드론의 기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나침반이 된다.